글또의 행사소개 채널을 통해 구름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구름톤이란,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름인 '9rum'과 구름의 영문명 'goorm', 'Hackathon'의 합성어로 두 구름이 만나 열리는 해커톤입니다.
해커톤이라 하면 공식 해커톤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대학교 프로젝트나 사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밤샘 또는 철야를 한 게 전부였습니다. 다시 말해 해커톤 경험은 한 번도 없었죠. 그래서 더욱 구름톤에 끌렸던 것 같습니다.ㅎㅎ
공식 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참여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벽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행 기간이었는데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다 보니 현직자라면 4일 휴가를 내야만 합니다...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올해는 대외활동의 해였기에 고민 끝에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자... 그럼 3박 4일간 몰입 여정을 시작해볼까요?
목차
1일차 - 교육
시작부터 점심까지
첫째 날은 10시까지 구름 스퀘어로 모이기로 하여 9시 4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이미 도착하신 분들이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놀랐습니다.
10시 정각 기준으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여 앞에서 기다리며 서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단순히 인사 정도만 신나게 하고 각자의 대략적인 소개(?)가 끝나면 적막 -> 새로 오신 분 소개 -> 적막의 반복이었던 것 같네요.ㅋㅋㅋ 20분이 100분 같은 마법!
시간이 되어 내부로 입장하여 출석 사인과 이름표를 받고 자유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자리가 1일차 팀이 되니 착석하면 빠르게 친해져보세요! (i에겐 버겁다)
이후, 간단한 인사와 함께 아이스브레이킹 타임으로 팀별 게임을 두 가지 진행했습니다. 이 게임들은 이후에 괜찮은 보상을 제공하니 적극 참여를 권장 드립니다. 첫 번째로는 스파게티 면과 마쉬멜로우를 이용하여 타워를 높이 쌓는 게임인데요, 좋은 협력의 시간이었습니다! 와르르 멘션인 건 비밀
이어서 두 번째 게임은 빔 프로젝트에 단어가 뒤죽박죽 섞여있는데 이를 바로잡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팀 에이스가 있어서 스파게티는.. 무너졌지만 이걸로 팀 2등을 따내 아주 좋은 보상을 받았습니다. 굿굿
그렇게 아이스브레이킹 타임이 끝나고 바로 3분 자기PR을 진행했습니다, 30명의 인원이 1명씩 앞에 나와서 본인이 준비한 자기소개를 하게 됩니다. 저희 기수 같은 경우엔 기획자 -> 디자이너 -> 프론트엔드 -> 백엔드 직군과 이름순으로 진행됐던 것 같은데 많이 긴장됐지만 다행히 앞에서 노션을 보면서 자기소개를 할 수 있어서 살았습니다. 없었으면 전 여기 없었을 것 같아요.
자기소개가 무난히 끝나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구성이 꽤 훌륭해요?? 아직까지는 다들 서로 친해지지 않았다보니 보기힘든 단체 침묵 식사를 했다고...
GDS 강의 및 실습
점심시간도 끝나게 되면 바로 일정에 있는 내용대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처음 강의는 GDS 강의 또는 카카오 크램폴린 강의 중 하나를 듣게 되는데, 카카오 크램폴린 강의는 신청자에 한해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GDS 강의를 들었는데, 사내에서도 디자인 시스템을 따로 구축했던 경험이 있어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GDS가 정리되어 있는 피그마 링크를 받아서 확인했었는데 컴포넌트 종류가 정말 다양한 것을 보고 많은 고민들이 녹여져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따로 실습은 없었고, 해커톤에서도 활용은 안되었던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고 싶은 컴포넌트를 가자가 붙여보는 식으로 실습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해커톤에서 성장하는 법
이 강의는 구름 대표이사님께서 직접 진행하셨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실적으로 와닿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약간 역행자 책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완벽함(Perfect)보다 중요한 것은 완성(Done)이다.
성장하려면 Perfectly Done을 해야한다.
평소에 잘 아는 기술을 사용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보자.
"도와주세요", "도와드릴게요"라는 말보다 "함께해요"라는 말을 사용하자.
강의를 듣자마자 Next.js 대신 React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질문 시간에 앞서 GDS 강의와 겹치는 궁금한 내용이 있어서 다음과 같이 질문을 드렸습니다.
Q. 현재 구름에서도 MVP 개발을 하고 계신가요?
A. 네, MVP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Q. 저도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면서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MVP 개발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나중에는 결국 디자인 시스템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앞선 교육에서 들었던 GDS를 보면 기반이 탄탄하게 잡혀있다고 생각했는데, MVP 개발을 하면서 어떻게 GDS를 적용하고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A. MVP 개발에도 디자인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 꾸준히 내부 릴리즈를 통해 변화와 유지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는 원래 더 길게 답변을 해주셨는데, 제가 느낀 한 줄 요약으로 정리했습니다.ㅎㅎ 평소에 자기개발 관련 내용을 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의 발전을 위한 덕목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Ai 소통
Ai 관련 트렌드에 대해 여러 영상 자료와 함께 설명해 주셨습니다. 강의에 포함된 내용은 정말 많았으나, 제게 필이 꽂힌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기획자도 생성형 Ai를 통해 간단한 JS 웹 코드를 이용하여 개발자 없이 생각할 수 있음
Ai 모델은 ChatGPT o1, 메타 라마, 알리바바 Qwen2.5, Nvidia NVLM 1.0 등이 있음
o1은 느리지만 연산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Qwen2.5는 라마보다 좋은 성능을 자랑함
NVLM은 Nvidia에서 만든 모델로 GPT-4o, Llama-3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음
CPU, GPU 통합 칩셋인 블랙웰이 생산 라인이 꽉 찰 정도로 수요가 많음
꽤 괜찮은 프롬프팅 방법으로 Anthropic console을 사용해 보면 좋을듯
Next.js Ai Chatbot도 있다
Ai Agent라고 하여 OS 자체에서 사용하는 기본 앱의 세팅을 Ai로 변경할 수 있음
ex. 시스템 테마 변경, 회의실 예약, 스마트 홈 등
LLM을 더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Calude 3.5 sonnet 현 기준, 성능이 괜찮은 모델
경량 모델(sLLM)
대표적으로 Replit이 있음 https://replit.com
ex. 서비스에 대해 블로그 스타일로 정리해 줘
요즘 개발자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직군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보니,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제는 프롬프팅 조차 Ai에게 맡기는 것을 보고 정말 편해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1일차 종료와 그 이후
1일차의 모든 교육이 끝나고, 해커톤에서 진행해야 할 프로젝트의 마지막 키워드가 공개되었습니다. '제주', '클라우드', 그리고 '소셜 임팩트'가 주어졌는데, 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다음 날에 2분간 PPT로 발표해야 했습니다.
일단, 교육이 끝나고는 자유 + 저녁 시간이어서 1일차 예비 팀원들과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고, 제주도에서 살고 계신 팀원분을 통해 문서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소개받아 이동했습니다.
오후 8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텅 비어있었고, 작업에 전념하기는 아주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와이드 모니터 자리가 있어서 맥을 연결해 PPT 작업을 하기 수월했었네요. :thumbsup: 그나저나 다음에도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름을 모르고 있었네요...ㅋㅋㅋ 그래도 위치는 아니까!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PPT 작업을 진행하고, 대략적으로 모두가 비슷한 시간에 끝나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각자의 숙소로 해산.
2일차 - 네트워킹
아이디어 발표, 팀원들과의 힐링
1일차와 같은 구름 스퀘어로 10시까지 모였습니다. 지난날에 진행한 자기PR 시간처럼 각자가 2분 동안 본인만의 아이디어를 발표해야 합니다. 발표 순서는 PDF를 늦게 제출한 순서대로 진행되었는데, 얼른 발표하고 끝내고 싶다면 마감 기한인 오전 9시의 1분 전에 제출하면 됩니다.ㅋㅋㅋ
이때 제가 무슨 깡으로 발표를 했는지.. 스크립트를 다 외지 못해놓고 기억에 의존하여 발표를 하려고 하다가 긴장한 채로 뇌정지가 와서 중간에 시간 초과로 끝나버렸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럴 거면 발표 준비를 철저히 하던가, 스크립트를 보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잘하시더군요..-_-;
여하튼 아이디어 발표가 끝나고 바로 팀 빌딩 시간이 되었고, 각자가 생각한 괜찮았던 아이디어를 제시하신 분들께 컨택을 취해 팀을 구성했습니다. 저는 망친 발표로 망연자실하게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제가 제시한 아이디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 제안을 해주셔서 팀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pray: 그 이후로 다른 팀에서도 초대를 한 번 받았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팀을 완성하니까 첫날 함께했던 예비 팀원들 중 네 분이 같은 팀이 되었습니다. 우리 같은 팀이 또 있을까 하면서 웃어넘긴 기억이 생생하네요.ㅋㅋㅋ
팀 빌딩 이후에는 점심 식사 후, 구름 스퀘어에서 성산에 위치한 제주 플레이스 캠프로 이동했습니다. 구름톤에서 제공해 주는 버스로 다 같이 이동하게 되는데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버스에서 내리고 건물 내에서 숙소 이용 등 안내를 받고 오후 4시 30분까지 자유 시간이라, 팀원들이랑 각자 숙소에 갔다가 앞에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숙소는 1인실인데 겉과 다르게 내부는 좁은 고급 호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2박을 할 수 있음에도 1박밖에 못했다는 슬픈 전설이...
시간도 꽤 남았고 하여, 카페에서 커피 한 잔씩 들고 플레이스 캠프 앞 제주 바다로 걸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일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전혀 들뜸이 없었는데, 이때 바다를 향해 걸어가면서 일과 여행으로 마음이 교차되었습니다. 힐링!!
저 앞에 성산일출봉이 맞나..?가 보이는 바다가 절경이었습니다. 바다 위 모래사장에서 말 타고 달리는 모습이 서부를 연상케 하기도 했네요. 기념으로 팀원들이랑 같이 바다를 배경으로 이리 찍고 저리 찍고 ㅋㅋㅋㅋ 재밌었어요.
카카오 실무진 분들의 교육
해커톤 마지막 날에 발표를 해야 하는데 이에 앞서 기획서 작성과 발표 Tip에 대한 교육을 먼저 들었습니다. 강사님이 준비해 주신 내용은 아마 한 번씩 들어봤을 수 있는 기법인데, 흐릿했던 지식이 리마인드되면서 자료를 준비할 때 도움이 많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교육은 쿠버네티스 배포에 관한 내용이었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반적으로 웹 서비스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해 기승전결에 맞춰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전에 도커를 잠깐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앱을 컨테이너로 패키징 하여 EC2에 배포하는 정도였지요. 쿠버네티스는 그보다 더 복잡하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어 파티(네트워킹)
2일차의 교육까지 모두 끝이 나면 저녁 시간이 되는데, 바로 앞 뷔페에서 비어 파티가 열립니다. 이 파티는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하여, 팀끼리 같이 식사를 하는 게 아니라 랜덤으로 팀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프론트엔드 3명,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이서 함께하게 됐는데 얘기를 처음 나누다 보니 조금 어색하지만 각 직군별로 관심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궁금함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스브레이킹 때문에 뭐하고 사는지에 대한 일상 얘기가 80%를 차지했던 것 같아요.ㅎㅎ
이야기를 나누고, 직군별로 다 같이 모여서도 이야기하고, 나중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저는 팀 빌딩 때 합류 제안을 주신 기획자분이 계신 테이블로 이동해 얘기를 나눴습니다. 현재 스타트업의 CPO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셨는데, 제게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Q. 기획자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개발자 입장에서 좋을까요?
A. 기술적인 부분도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됩니다. 이상향이긴 하지만요.ㅎㅎㅎ
추상적이지 않은 답변을 드리려고 하다 보니, 조금 말도 안 되는 답을 드린 것 같아서 저라는 사람에게 있으면 좋을 기획자 역량을 다시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프로덕트를 사용하는 유저의 사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기획자분들이 UX적으로 제가 생각하지 못한 유저 경험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몇 가지 질답이 오가는 도중, 저희 팀은 10시에 아이디어 회의를 마저 진행해야 하여 먼저 자리를 떠났습니다. 아쉽지만 할 건 해야 하니까요.
아이디어 결정
아이디어 회의는 사실상 낮에서부터 바다를 걸으면서도 진행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Ai 기반 화상 교육 플랫폼을 생각했으나, 기술적인 부분과 다른 팀원들간의 큰 공감을 사지 못한(?)듯 하여 새롭게 아이데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Ai 기반 제주 여행 유기견 매칭 서비스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제주도 여행객들이 여행을 하면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데려와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여행객들은 유기견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단순히 즐거운 라이프를 주는 것 같지만, 서비스 내에는 의미있는 소셜 임팩트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매년 발생하는 약 2,500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지 못하고, 유기견 보호소의 수용 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매년 53%가 안락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바람멍' 서비스를 통해 제주 장기 여행객들이 임시 보호를 하여 여행자에게는 여행 친구를, 유기견에게는 생명 연장을 하고 더 나아가 유기견과 보호자가 정서적 관계가 깊어지면 입양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두 번째 날은 아이디어 선정까지만 마무리하고 다음 날 오전에 다시 모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아이디어를 빠르게 픽스하는 것이 여러모로 중요한 것 같아요. 비어파티 때 여쭤보니 같은 테이블에 계셨던 다른 팀들은 이미 아이디어가 확정된 상태더군요.
3일차 - 해커톤 진행
프로젝트 진행 과정
오전 9시 30분까지 다시 모이기로 하여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기획자이자 팀장님께서 일찍 도착해서 기획서 초안을 다 작성하셨더라구요. 덕분에 팀원들이 모두 도착하고, 기획을 토대로 서비스에 들어갈 기능을 구체화하며 와이어 프레임과 디자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프론트엔드는 프로젝트 환경 세팅과 기술 스택 정의 및 컴포넌트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디자이너님께 디자인 시스템을 요청드렸기에, 이에 기반하여 컴포넌트 개발이 효율적인 React 라이브러리를 사용했고, 백엔드 서버와의 통신을 위해 Axios와 상태 관리같은 개발 생산성을 높여주는 React Query를 사용했습니다.
프로젝트 환경 세팅에서는 다른 프론트엔드 개발자님이 API instance나 Theme 세팅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보일러 플레이트를 제공해주셔서 개발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협업툴은 노션을 사용하여 직무별 작업 현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디자이너님께서는 Figma를 사용하여 디자인을 담당하셨습니다.
이전에 아이데이션 하면서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miro 툴을 사용하여 기능 명세와 와이어 프레임을 잡았는데, 다이어그램은 아니지만 draw.io를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 처음 써보는데 되게 협업에 용이한 툴이었습니다. 팀원들 다 같이 기능 정의를 하며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해야 하는 경우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디자이너님의 추천 :thumbsup:
중간과정 생략
3일차의 밤은 새벽을 지나 다음 날 제출시간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기술 회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대한 내용은 더는 생략하고, 제가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부족함을 느꼈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회고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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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준비
해커톤에서 A-Z까지 주어지는 시간 내에 구현해야 겠다는 생각은 안일했습니다. 평소에 실무에서 다루는 기술과 도메인 지식과는 다른 주제로 진행하다보니, 제가 생각했던 시간 이상으로 딜레이가 되었고, 팀원들의 준비성을 보고 해커톤에서 이런 태도로 임하는 것은 폐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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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Rebase
해커톤에서는 팀과 빠르게 개발을 진행해야 하기에, Git을 통한 협업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브랜치를 통합할 때
merge만을 사용하다보니rebase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드의 충돌이 발생하거나, 커밋 로그가 꼬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어찌저찌 팀원에게 물어보면서 해결을 도움받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팀원의 리소스도 같이 사용하게 되었고, 협업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Git을 사용할지 모르니 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Git MERGE vs REBASE: Everything You Need to Know 관련하여merge,rebase,sqush commit의 동작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 영상이 도움이 되어 올려봅니다. -
라이브러리 버전 체크
구현해야 하는 기능 중에 달력을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위해 라이브러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지난번에 달력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서 느낀 게, 디자인 커스터마이징이 힘든 경우가 많다보니 라이브러리를 5개 정도 서칭하고, 디자이너님에게 원하는 달력을 확인받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골라주신 달력을 이제 제가 아닌 팀원 프론트 개발자님이 진행을 하기로 해주셨는데 구현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에러 내용을 확인해보니
React 18버전과 호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로 확인되어 빠르게 해당 라이브러리의 Last publish를 확인했는데 7년 전이었습니다. :sweat: 이렇게 업데이트가 오래된 라이브러리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결국 제가 찾아둔 달력 리스트에서 사용 가능한 달력을 체크하여, 다시 디자이너님께 확인 요청드리고 직접 구현하였습니다. + 대안으로 찾은react-date-range라이브러리에서는 내부 데이터를 파싱하지 못하는 에러가 발생했는데, 라이브러리 내에서 사용 중인date-fns피어 디펜던시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date-fns2.x(구버전)을 직접 설치하여 해결했습니다. -
UI 컴포넌트 구조
styled-components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공통화된 UI 컴포넌트를 구현하고 이를 재사용해야 했으나, 퍼블리싱에 시간이 쫓기다 보니 중간부터는 인라인 스타일의 화려한 난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컴포넌트의 재사용성이 떨어지고, 코드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게 된 공통 컴포넌트는 Typography 정도였는데, 급했던 마음을 침착하게 정리하여 재사용이 필요한 UI는 공통화하였다면,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인터렉션 UI 미반영
디자이너님께서 고민하여 제시해주신 인터렉션 UI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작업 중간마다 "~ 이러한 인터렉션 적용이 가능할까요?"에 대한 질문에 우선 순위를 계속 미루다보니, 마지막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지속적인 구현도 중요하지만, 바쁘더라도 중간에 우선 순위에 따른 개발 일정을 다시 산정하고, 기획자님, 디자이너님과 커뮤니케이션을 더 활발히 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4일차 - 해커톤, 발표, 시상식
제출, 발표와 시상
해커톤 마지막 날은 오전 11시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이때까지 저희 팀은 아무도 잠을 자지 않고, 프론트엔드는 퍼블리싱과 API 연동과 배포를 진행했고, 백엔드와 기획과 디자인에서는 자료 조사와 발표 자료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제출 후, 11시에 바로 가볍게 파일 동작하는지에 대한 리허설을 진행하였고, 이후에는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잠안자고 먹는 김밥 왠지 모르겠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yum:
사다리 타기를 통해 정해진 발표 순서는 마지막이었고, 금방 발표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모든 팀의 발표가 끝나고 시상이 진행되는데 저희 팀은...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tada: 처음 진행한 해커톤에서 입상을 할 수 있어서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름멍! 팀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clap:
깨알 굿즈
카카오 텀블러와 캘린더, 다이어리를 받았는데 실용적인 굿즈라 좋아요! 모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37시간동안 잠을 안잤는데.. 사람은 생각보다 오래 버틸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준 구름톤에 감사드립니다.
중간에 쉬고싶은 생각도 들면서 진짜 마라톤이구나 느꼈고, 그래도 팀원들이 있기에 끝까지 할 수 있었으며, 팀원들을 비롯한 구름톤 참가자분들과 주최진, 강사님들, 그리고 멘토님들까지 모두 고생 많으셨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